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자유게시판2

자유게시판2

자유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미국은 트럼프를 떠나보내지 아니하였다
작성자

이**** (ip:) 조회수 :85

작성일 2021-01-06 23:15:59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분열과 대립의 ‘불안정한 혼합물’…그가 끄집어낸 ‘불편한 이념’‘트럼프도 남고, 트럼프 지지층도 남는다. 이 둘이 결합한 트럼프주의는 공화당을 점령하고, 미국을 반분한다.’3주 뒤인 1월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지만, 그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 11월3일 미 대선 결과는 바이든의 승리였지만, 그 선거 결과에는 트럼프가 지난 대선보다 더 많이 획득한 표심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상징하는 트럼프주의는 의연하다는 게 입증됐고, 앞으로 오렌지나무트럼프주의는 미국을 더 강력히 휘감고 분열과 대립을 격화시킬 것이다.지난 대선보다 1122만표 더 득표트럼프는 애초 여론조사보다 훨씬 많은 득표를 했고, 공화당이 취약했던 계층에서도 득표력을 제고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때 약 6300만표보다도 1천만표 넘게 많은 7422만표를 얻었다. 이번에 바이든이 얻은 8128만표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다 득표다. 득표율 차는 바이든 51.3% 대 트럼프 46.8%로 4.5%포인트 차에 그쳤다. 트럼프는 대선 승패가 갈리는 경합주에서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보여줬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개표 막판에 대선 승부를 가른 경합주에서 불과 1%포인트 내외 차이로 석패했다. 다음 선거에서 미세한 풍향 변화로도 승패가 바뀔 수 있다.흑인도 저학력 보수 성향 창원출장마사지남성일수록 트럼프 지지트럼프는 무엇보다도 공화당이 취약했던 계층과 집단에서 득표력을 신장했다. 흑인 유권자의 압도적 다수가 여전히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그 비율은 떨어졌다. 미 (NBC) 방송의 출구조사를 보면, 흑인 남성 유권자의 바이든 지지는 79%였다. 지난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의 82%에 비해 낮아졌다.흑인 남성 유권자의 민주당 후보 지지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 줄곧 하향 추세다. 그들의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오바마의 첫 대선 때 95%, 두 휴대폰결제 현금번째 대선 때 87%였다. 흑인 여성의 지지율은 오바마 때 두 차례나 96%였고, 힐러리 클린턴 94%, 바이든은 91%였다.반면 트럼프는 이번에 흑인 남성에게서 19%를 득표하며, 민주당 오바마 등장 이후 공화당 대선후보 중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스스로를 보수적이라고 평가한 흑인 남성의 52%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중서부에 사는 흑인 남성 3명 중 1명이 트럼프를 선택했다. 흑인 남성의 학력 별로 보면, 고졸 이하의 26%가, 대졸 학력의 22%가, 대학원 이상 학력의 20%가 트럼프를 지지했다.백인들처럼, 흑인도 남성이, 보수적일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트럼프를 더 지지했다. 트럼프주의에 대한 전형적인 지지 양상이고, 흑인층에게도 트럼프주의가 소구력을 보인다는 의미다.성소수자의 트럼프 지지도 두 배로 늘어성소수자 엘지비티(LGBT) 집단에서도 트럼프 지지가 크게 늘었다. ‘에디슨 리서치’의 출구 조사를 보면, 엘지비티의 27%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이는 지난 대선의 14%에 비해 거의 두 배다.미국에서 성소수자 유권자 비율은 적지 않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7%가 성소수자라고 응답했다. 트럼프를 지지한 성소수자들은 자신들의 성 정체성 보다는 안보·경제·무기소지 등 일반적 이슈들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가 내세우는 의제들이 이들에게도 점점 더 소구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다.보수화하는 중남미계…트럼프 ‘선벨트’ 승리의 견인차중남미계인 히스패닉 유권자에서도 트럼프의 지지는 늘었다. 트럼프는 이들로부터 32%를 득표했다. 지난 2016년의 28%에 비해 4%포인트 지지율이 높아졌다. 특히, 대선 승패를 가르는 선벨트 지역 주요 경합주의 히스패닉 유권자층으로부터 크게 지지를 늘렸다.플로리다에서 트럼프는 히스패닉 유권자 47%의 지지를 얻었다. 2016년에는 35%였다. 그가 플로리다에서 이긴 최대 요인이다. 플로리다 히스패닉의 다수인 쿠바계와 베네수엘라계의 지지에 힘입었는데, 이들은 본국의 사회주의 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미국 히스패닉 인구 중 가장 많은 멕시코계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지지가 줄고, 트럼프 지지율은 높아지는 징후를 보였다. 텍사스에서 멕시코계 히스패닉 유권자의 트럼프 지지는 늘었다. 트럼프의 멕시코 국경장벽이 설치되는 리오그란데 강을 따라 있는 카운티들에서 트럼프 지지가 미드추천부쩍 늘었다.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멕시코계 유권자가 많은 스타 및 히달고 카운티에서 각각 60%포인트, 40%포인트 차이로 트럼프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에 바이든은 이곳 카운티에서 5%포인트, 17%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특히, 자파스타 카운티는 52.5%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자파스타 카운티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승리한 것은 남북전쟁 이후 처음이다.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멕시코계들은 불법 이민자의 증가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는 배경이다.백인 여성층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혐오가 늘었다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늘었다. 백인 여성들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53%로 지지했으나, 이번에는 55%의 지지를 보였다. 백인 사이에서 전반적인 지지도 줄지 않았다. 트럼프는 2016년 때와 같이 백인들로부터 58%의 지지를 얻었다. 비백인 유권자들로부터는 2016년의 21%에서 이번에 26%로 5%포인트가 늘었다.기존 지지층 유지하고, 새 지지층 활로 연 트럼프트럼프가 2016년의 지지층을 유지하고, 다른 층에서도 지지를 늘렸는데도 선거에 패배한 이유는 무엇인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백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든 반면,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비백인 인구가 늘고 비백인 투표율도 높아졌기 때문이다.백인 유권자는 2016년의 69%에서 이번에 67%로 줄었다. 비백인 유권자는 2016년 31%에서 33%로 늘었다.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이긴 것은 트럼프의 지지층을 빼앗아 왔기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투표를 하지 않던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을 최대치로 투표장으로 불러냈기 때문이다.트럼프 역시 자신의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불러내고, 새로운 지지층을 불렸다. 트럼프는 선거에 패배했지만, 선거공학적 차원에서는 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트럼프는 분명 기존의 공화당 지지층에 더해 새로운 지지층을 발굴했다.트럼프는 재임 기간 내내 인종주의를 부추키는 듯한 언행을 했다. 그 지지층들은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시위를 하는 등 명확한 인종주의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에서 소수 약자 집단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늘어났다. 이는 선거를 규정하던 이전 기준으로 투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다. 즉, 인종·성·이념·계급·학력·정당 등의 요인 보다는 다른 요인들이 트럼프 지지를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트럼프주의는 이념이 아닌 김해출장안마‘분노’이자 ‘정서’미국의 보수 이념 잡지인 의 순회특파원이자 보수 이념가인 케빈 윌리엄슨은 지난 9일자 에 ‘트럼프주의는 공화당의 텐트를 확장했다. 공화당이 트럼프주의를 포기할 것으로 기대하지 마라’라는 기고에서 트럼프로 상징되는 트럼프주의는 이념이라기 보다는 정서이자 분노라고 진단했다.“트럼프주의는 자유시장과 작은 정부를 옹호하는 나와 같은 보수주의자의 철학이 아니다. 그것은 민족주의도 아니다. 그것은 진보적인 사회 합의에 소외를 느끼고 적대감을 보이는 보수주의자나 다른 이들을 위한 집단요법 같은 것이다. 그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수원중고차적대감을 보이는 대상은 모두 한 통속으로 보이는 정치, 기업, 언론 엘리트들이다. 트럼프주의는 본질적으로 철학이 아니라 적군 명부다.”그는 “트럼프주의는 트럼프에서 시작되지 않았고, 트럼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공화당 내로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주의는 남탓하는 정치”이며 “남에게 책임을 묻는 정치는 미국 백인 외에게도 호소력”을 가진다. 기존의 잠실눈썹문신질서에서 소외되고 뒤처졌다고 느끼는 이들의 불만이 트럼프주의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주의는 미국의 사회·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처방은 아닐지라도, 그 징후를 보여준다. 이는 트럼프가 보여준 행적에서 드러난다.반세계화와 반엘리트로 수렴되는 트럼프주의의 5가지 요소우선, 트럼프는 일관되게 반세계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그는 취임하자마자 행정명령으로 무슬림 국가 국민들에 대한 입국금지 명령을 시행했다. 이를 시작으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동맹에 대한 폄하,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분담금 증액 요구, 중국 등 주요 교역국들에 대한 관세 폭탄,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등이 이어졌다. 트럼프의 정책은 인종주의에 기반한 반이민주의, 고립주의로의 회귀, 다자주의 포기, 국제사회에서 미국 지도력 방기 등으로 다양하게 비판받았다. 미국의 이익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처로 비난받았다.이런 일련의 조처들을 관통하는 공통분모는 반세계화다. 세계화는 각국에서 부익부빈인빈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켜왔다. 미국 중하류 계층, 특히 백인 노동계층들은 이민자와 국내 산업의 공동화를 보며 사회·경제적 지위의 상대적 하락을 체감해왔다. 왜 미국이 국내의 자신들이 아닌 다른 나라와 해외 문제에 더 신경을 쓰느냐는 불만을 트럼프는 정확하게 파악했다.트럼프의 대외정책을 고립주의, 동맹 폄하, 미국 지도력 방기 등으로 비판할 수 있겠으나, 본질은 불만에 찬 지지층들을 달래는 반세계화 조처일뿐이다. 중동 철군과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 시도 역시 국제사회에서 철수하라는 지지층의 요구에 답하는 조처들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세계화란 결국 국제사회에 대한 미국의 개입과 지도력으로 추동되어 왔다. 트럼프는 지지층들이 불만을 보이는 그런 미국의 개입과 지도력을 거둬들인 것이다.트럼프는 반세계화와 함께 미국의 기존 사회문화 질서에 대한 공격인 반엘리트주의를 드러낸다. 그는 ‘워싱턴의 하수구를 청소하겠다’고 공언했다. 주류 언론과 주류 담론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면서, 기존 질서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폴리티컬 커렉트니스’(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비난과 코로나19 대응이 대표적이다. 트럼프는 진보적인 지식계층과 워싱턴 주류들이 정치적 올바름만 내세우면서 잘난 척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또 코로나19를 중국이 제조했고, 미국의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도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부풀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기존의 상식과 과학마저 부정해도, 지지층들은 열광했다.정치운동을 전공하는 제프 굿윈 뉴욕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런 트럼프주의가 5가지 이데올로기로 구성된 “모순적이고 불안정한 혼합물”이라고 분석한다.첫째, 트럼프의 반낙태와 반엘지비티 정책이 보여주는 사회적 보수주의이다. 둘째, 부자들을 위한 감세와 규제완화로 특징지워지는 (반세계화 수사와는 모순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다. 셋째, 경제적 민족주의다. 넷째, 기존 주민들의 문화를 절대시하는 암보험비갱신형토착주의(Nativism)다. 다섯째, 프라우드보이스 같은 인종주의 단체를 거부하지 않는 백인 민족주의다.굿윈 교수는 이 다섯가지 이데올로기들은 사실 미국 사회에 내재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어느 정치인도 감히 이를 자신과 결부시켜 내세우지 못했는데, 트럼프가 이를 조합해 전면화시켰다는 것이다. 트럼프주의는 소외와 분노를 표출하는 정서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미국 보수 우익에 내재된 ‘불편한 이념’들을 무기로 장착하고 있는 셈이다.유권자의 20%는 강고한 트럼프 지지층…공화당은 어디로?이런 트럼프주의는 대중들에게 전례없는 호소력을 보여줬다. 트럼프를 반대하는 클린턴, 오바마 등은 아동성매매 밀매단이고 흡혈의식을 하는 사탄숭배자라는 음모론을 펴는 큐어넌의 주장이 ‘대부분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공화당 지지층에서 33%이고, ‘일부 진실’이라고 답한 사람들도 23%라는 여론조사도 있다. 공화당 지지층의 절반, 즉 미국 유권자의 25%가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사실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이번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공화당을 지지한 유권자의 41%가 동의했다. 전체 유권자 20% 정도가 이번 대선이 사기라고 믿는다는 뜻이다. 결국 트럼프는 미국 유권자의 적어도 5분의 1 정도를 강고한 자신의 지지층으로, 트럼프주의자로 만들었다.확산된 트럼프주의의 첫 자장권은 미국을 부평간판지탱하는 한 축인 공화당이다. 공화당 지지층의 절반 정도가 강고한 트럼프 지지자다. 트럼프주의가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이 취약했던 계층과 집단의 지지층을 늘렸다. ‘링컨의 당’이라는 공화당이 포항꽃집‘트럼프의 당’으로 재편되고 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 / 평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